"다들 어디 있었어?"
그 여름의
아침
Umebayashi Towa
梅林 友笑
3-2 | 177cm | 65kg | 男
생동감 있는 / 외로움을 타는 / 무던한
길어진 머리카락과 부드러워진 표정.
상당히 화려한 꽃무늬가 들어간 하와이안 셔츠를 입고, 같은 모양이 그려진 머리띠, 귀걸이까지 세트로 하고 있다. 셔츠를 대강 걸치고 다니는 건 어린 시절과 똑같지만 담요는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생동감 있는 / 외로움을 타는 / 무던한
“꿈을 꾼 것 같아.”
항상 잠들어있던 상태에 가까웠던 어린 날 덕인지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은 금방 받아들였다. 오랜 시간 자다 깨어나서 그런지 이전보다 잠은 많이 줄었다. 더는 졸지도, 한낮에 잠들어버리지도 않는다. 덕분에 역설적이게도, 죽고 나서야 멍했던 표정에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외로웠어?”
친구들에게서 뒤처지지 않으려고 한다. 어린 시절엔 졸면서도 꾸역꾸역 놀이에 끼어들곤 했다. 마이페이스인 주제에 외로움을 타는지 주변에 누군가 없으면 불안해한다. 부정적인 감정은 거의 표정에 드러내지 않으며, 대놓고 말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어쩔 수 없지.”
자신의 몸이 자랐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지만, 그다지 신경 쓰지는 않는다. 여전히 싫어하는 건 없고, 먹는 게 좋고, 친구가 좋다. 욕심이 조금 많아졌는지 친구들이 하자는 건 무엇이든 오케이 사인을 보낸다. 앞으로 나서기보다는 조용히 따라가는 타입. 매사에 무덤덤해 타인에게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한 번 들은 개인정보는 의외로 잘 기억하는 편이다.
梅林友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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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 8. 31. ~ 2014.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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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발생 직후 가게로 갔다가 출구가 막혀 가족들과 함께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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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떠보니 해안가 음식점의 점장 같은 이미지가 되어있었다. 뭐, 본인은 일단 만족하는 듯. 다만 초록빛이 되어버린 붕어빵 쿠션은… 조금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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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체 무던한 성격이라 친구들을 보고 기쁜 마음밖에 들지 않는다. 남겨둔 가족이 없는 이유가 크긴 하다. 불타버린 도시를 보고도 씁쓸한 표정만 지을 뿐, 내적으로 크게 변한 것은 없는 듯하다.
호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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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칭은 ‘우메쨩’. 애칭이나 이름으로 불리는 것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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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을 부를 때도 주로 애칭이나 이름으로 부른다.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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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할아버지, 토와, 일가족이 모두 사망함. 이외 다른 친인척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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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노코코, 그들의 오코노미야끼 가게가 있던 2층 건물은 폐허가 된 채 유품과 함께 그대로 남아있다.
호불호
1)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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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 ‘맛있는’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긴 했지만 입맛이 까다롭지 않아 뭐든 맛있게 잘 먹는다. 많이 먹기도 한다. 특히 좋아하는 종류는 철판요리. 집이 오코노미야끼 가게였다보니 만드는 것도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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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발 담그기. 몸 전체를 담그는 건 좋아하지 않는다.
2) 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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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남겨지는 것.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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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보다는 빨라졌지만 여전히 말이 느린 편이다. ‘생각을 좀 하고 말하렴.’이란 할머니의 말씀에 따라 생각을 하면서 말을 하는데, 생각을 정리하는 게 느린 편이라 자연히 말투가 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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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물건은 비밀기지에 두거나, 자신의 방에 두었다. 방에 뒀던 물건은 모두 불에 타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