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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kusa Touya

天草 当夜

   - - -   |   180cm   |   67kg   |   남   

차분한   /   이상적인   /   고요한

짙은 녹색 단정하게 가르마를 탄 머리, 연두색 눈. 평소 표정은 차분하다.

키는 작은 편이 아니지만 마른 편이라 커보이는 인상은 아니다.

정면에서 보이는 왼쪽 팔에는 길게 화상 흉터가 나있어 긴팔을 주로 입는다. 사복은 항상 단정하게 입는 편.

발목까지 내려오는 바지 밑으론 검은색 단화를 신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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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의

 잿빛 

" …나뭇잎이 붙어 있었어. "

아마쿠사 토야는 자신의 어른스러움에 무뎌졌다. 모든 일을 차분하게 대하는 것은 그 이상의 힘을 쏟기 어려워졌기 때문이고, 눈에 띄게 이성적인 모습은 감정적인 자신의 모습을 알기에 그리로 스스로를 몰아세우지 않기 때문이다. 

 

 표정으로 드러나던 무미건조함과 고요함은 다양한 만남을 통해 유한 분위기를 갖게 됐다. 세심하게 다져온 내면은 눈치 좋게 타인의 감정을 도닥이기 시작했고, 대학이라는 공간 내에서 만든 여러 관계는 토야가 견고하게 쌓아온 자신의 벽을 더욱이 단단하게 굳히는 데에 일조했다. 무너지지 않는 좋은 사람, 이라는 말은 그에게나 그의 친구들에게나 다정한 말처럼 느껴졌다.

 

 그러나 무너지지 않는 사람은 없다. 모든 것이 허물어진 뒤 겨우 벽을 세우기 시작한 토야는 자신이 딛고 있는 땅 위가 무르고 약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마르지 않은 땅의 암울한 향을 아는 표정은 언제나 가라앉고 만다. 그는 종종 자신의 친구들을 생각하고, 무섭도록 밀려오는 감정을 이겨내기 위해 땅을 굳힌다. 파도가 오가는 해변의 모래는 언제나 젖어 있다는 걸 알면서도.

아마쿠사 토야 | 9월 13일생 | Rh+B

 

- 방송 작가 어머니, 일곱 살 차이나는 여동생이 있다. 아오하마에서 작은 슈퍼를 운영하시던 할머니는 화재 사고 3년 후 지병으로 돌아가셨으며, 아버지는 따로 살고있다.

 

- 고등학생 때 느닷없이 장래희망이 생겼다. 약사가 되고 싶다고 했다.

 

- 도쿄 외곽에 있는 한 대학교, 약학과에 입학했다. 성적은 괜찮게 유지하고 있다.

 

- 입학 후 대학 근처에서 자취를 하고 있다. 요리 실력이 그닥 좋지 않아 식사를 거르는 일이 많다.

 

- 교우관계가 나쁘지 않다. 고등학교 때의 친구도, 대학교 때의 친구도 적지 않은 편이다. 다만 관계가 넓기만 할 뿐 깊은 관계는 딱히 없다고 생각한다.

 

- 이전보다 웃는 모습이 자연스러워졌다. 많이 노력했다. 하지만 여전히 자주 웃는 편은 아니다.

 

- 좋아하는 것은 공휴일. 싫어하는 것은… 너무 많다. 사고 이후에는 큰 소리가 나는 것이 특히 싫어졌다. 단 음식도 싫었다. 비 오는 날도, 맑은 날도 전부 싫다. 바다라면 끔찍했다.

 

- 아오하마를 떠난 이후 그곳에 있었던 사람들과 연락을 하고 지낸 적은 없다. 연락이 온 적이 있던가? 그것조차 알 수 없다. 그곳에 있던 것들은 전부 그곳에 놓고 왔다. 

 

- 카미스 유코 씨의 전화를 받았을 적에도 아오하마에 돌아갈 생각은 하지 않고 있었다. 허나 가족들의 끈질긴 요구와 회유로 발걸음을 옮겼다.

 

- 잊기 위해 살았으나 단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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