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ai Chika
新井 千夏
- - - | 178cm | 59kg | 남
친절한 / 무덤덤한 / 완벽주의
상냥한, 관대한, 너그러운
"괜찮아. 사과하지 않아도 되니까. "
다정한 치카, 누구에게나 공평한 아이. 그는 여전히 사람을 가리지 않고 친절을 베푼다. 꼭 몸에 배어버린 습관인 양. 활짝 웃는 모습보다는 작게 미소를 띠는 순간이 많다. 나긋하고 상냥한, 너그러운 미소를. 관대함이 무한하지 않으리란 것을 잊을 만큼 말이다.
이성적인, 덤덤한, 선이 확실한
"뭘 놀리고 그래~ 그런거 아니래도. 그래, 정말이야."
쉽게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다. 좋게 말하면 감정을 앞세워 충동적으로 행동하지 않으니 그만큼 침착하다고 할 수 있고, 나쁘게 말하면 다른 감정표현을 하지 않고 무던히 웃기만 하니 선을 확실히 긋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할 수 있다. 적어도 그와 오랜 시간을 보내지 않은 주변인들로부터 다가가기는 쉽지만 친해지기는 어렵다는 평을 받는다. 어찌보면 선을 칼같이 긋는 냉정한 사람처럼 보이기도 하나, 실상은 그 반대일 것이다. 그는 그저 소중한 것이 다시금 생기는 것이 두려울 뿐이니 말이다. 예나 지금이나 정이 많았다.
모범적인, 단정한, 허술한…
아, 카라가 구겨져있었구나. 알려줘서 고마워.
바르고 반듯한 모습으로 유명한 편이다. 교수님께 잘 보이는건 물론이거니와 적어도 그를 나쁘게 보는 사람은 주변에 없었을 것이다. 언제나 단정한 옷차림은 그의 고집이었다. 다만, 가끔가다 늘 깔끔하던 그의 셔츠 카라가 구겨져있다거나, 머리카락이 부스스하다거나, 남들에게라면 평범한 것일지 몰라도 이토 치카, 아니, 아라이 치카에게 있어서는 평범하지 않을 허술함들이 보일 때가 있다. 여름, 매미가 울기 시작하는 때가 다가올수록.
자존심, 조급한, 강박적인 완벽주의
어떻게든 해낼 수 있어. 그러니...
기본적으로 맡은 바에 책임 의식을 비교적 강하게 가진다. 남에게 보이는 것에 있어 완벽을 추구하는 것은 이젠 강박이 되었다. 그 여파인지 제 자취방은 평소 그의 이미지와 정 반대로 매우 지저분하다는 소문이 있는데… 여유로운 모습은 언뜻 보이는 미소 탓에 느껴지는 착각일 뿐, 실제로 그는 모든 일에 있어서 꽤나 조급함을 보인다. 자존심이 강해서일까, 제가 일을 그르치는 것을 병적으로 싫어한다고. 주변에서 독하다는 소리도 종종 듣곤 한다.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듯이, 그는 미움받는 것을 싫어했다.
늦여름의
이정표
" 길을 가르쳐줄래? "
[탄생]
2월 26일 출생 | 아도니스 | A형
16살 이후 어머니를 따라 도쿄에서 거주하며 대학교에 다니고 있다. 주변인들은 그가 자주 다니는 학교나 카페, 숨을 돌리러 들르는 작은 동산, 그리고 연주회장까지, 그 이외의 길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말한다. 기억력이 그렇게 좋은데도 불구하고.
현재 도쿄에 있는 모 의과 대학에 다니고 있다. 지내는 곳은 넓은 자취방. 그의 성격 상 잘 정리된 깔끔한 이미지가 연상되나, 어째서인지 꽤나 지저분하다. 어질러진 옷가지와 너저분한 쿠션들까지…
0 집안
아라이新井 가
도쿄로 올라오고 나서 어머니쪽 성씨로 이름을 바꾸었다. 아라이 가는 패션 브랜드 기업의 이름이자 간판으로 원래부터 인지도가 있었으나 최근 더욱 떠오르기 시작했다. 아라이 치카의 어머니께서 해당 기업을 이끌고 계신다. 치카는 그 후계가 될 생각이 없었기에, 일찍이 제 의사를 밝히고 대학에 입학했다.
1 가족 관계
어렸을 적 아버지가 돌아가시고부터 몇 년 지나지 않아 16살, 아오하마 화재 사건으로 동생을 잃었다. '숨이 잘 쉬어졌고, 몸도 가벼웠고, 날이 좋았어.' 동생의 마지막 말이었다. 치카는 당시 잡고 있던 손을 놓쳤고, 아직까지 그 일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2 포포
6년 전 금요일 저녁마다 방영하던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수염 없고 못생긴 고양이 캐릭터이다. 동생인 사치의 영향을 받아 저절로 좋아하게 되었던 그 고양이. 치카에게 있어서 그 고양이는 결국 동생의 분신같은 존재였기에. 그의 주변에는 그가 포포를 좋아한다는, 혹은 좋아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아오하마의 친구들을 제외하고는. 가지고다니는 연분홍색 키링에 그 모형이 달린 것을 보면 아직까지도 좋아하는게 아닐까, 하고 주변인들은 생각할 뿐이다.
다만, 친분이 있는 이들은 그것이 결코 애정 뿐만이 아니라, 집착, 또는 의존과 비슷하다고 말한다. 답지않게 지저분한 그의 자취방엔 기회가 있을 적마다 사들였던 포포 인형과 쿠션들이 아무렇게나 어질러져있고, 언젠가 그가 그 속에 파묻혀 소리없이 눈물만 흘리던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3 호불호
숨 돌릴 장소. 잊지 못하는 그곳을 가장 좋아했고, 좋아하나, 갈 수 없는 것을 알기에 그 대신 집 근처 작은 동산에 자주 오른다. 음악이든, 그림이든, 제 시선을 속절없이 빼앗는 그 모든 것을 여전히 사랑하고 있으며, 제게 오는 모든 다정에 한없이 약하다.
싫어하는 것은 무의미한 모든 것.
4 취미
피아노 연주. 여즉 그 고상한 취미를 지키고 있다. 다만 그 빈도가 현저히 줄었기에 아직 기억하고 있는 곡이 있을지 의문이다.
5 장래희망
불치병도 고칠 수 있는 유능한 의사가 되는 것. 16살 여름, 마음을 굳혔다.
6 소지품
휴대폰
-케이스에 작은 유니콘 스티커가 붙어있는 휴대폰은 늘 소지하고 다닌다. 연분홍색 키링이 달려있다. 둘 모두 꽤 낡았으나, 교체할 생각은 없는 듯 하다.
밴드
-혹시 모르니까.
피아노 악보 뭉치
-이 또한.